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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/16/20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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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한국문화원, 빌려온 문화재 분실 논란

한국 전통활 ‘각궁’ 없어져 국립유산원 조사로 알게 돼

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문화재를 분실해 논란이 되고 있다.

20일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중요무형문화제 47호 고 김박영 궁시장의 한국 전통활 ‘각궁'(사 진)이 분실됐다.

이 작품은 2003년 문화원이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 국립무형유산원으로부터 빌려온 것이다.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달 뉴욕을 비롯해 미국에 있는 네 곳의 한국문화원을 전수 조 사한 끝에 분실 사실을 파악했다. 그 전까지는 분실된지 조차도 몰랐던 것이다.

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“문화원이 좁다 보니 작품을 전시할 곳이 마땅치 않아 전시 케이스에 넣어놨는데 이번에 하나 하나 점검하는 과정에서 없어진 것을 알 게 됐다”며 “작품들이 워낙 많은데다 잦은 이동으로 인해 정리하고 있는 과정에서 없어진 것 같다. 문화원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. 연말까지 찾아보겠다”고 말했다. 분실한 ‘각 궁’은 제작자인 고 김박영 궁시장이 2011년 사망하면서 복원이 힘들다.

각궁 외에도 장구채도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. 문화원은 2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문화재도 대부분은 사무공간 또 지하 창고에 전시되는 등 홍보 효과가 거의 없는 상황 이다. 조 큐레이터는 “문화원이 새로 지어져 전시 공간이 있고 관리가 제대로 되면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”고 말했다.

서승재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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